서 경 별 곡(西京別曲)
서경(평양)이 서울이지만
새로 닦은 곳인 작은서울을 사랑합니다마는
(임과) 이별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 베를 버리고라도
사랑만 해주신다면 울면서 따르겠습니다.
구슬이 바위 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홀로 살아간들
믿음이야 끊어
지겠습니까?
대동강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네 아내가 음란한 줄을 몰라서
다니는 배에 얹었느냐(태웠느냐),
사공아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 타고 가기만 하면 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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