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요勞動謠
베틀가
베틀을 노세
베틀을 노세
옥난간에다 베틀을 노세
에헤요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누나
양덕 맹산 중세포요
길주 명천 세북포로다
에헤요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누나
반공중에 걸린 저 달은
바디 장단에 다 넘어간다
에헤요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누나
초산 벽동 칠승포요
희천 강계 육승포로다
에헤요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누나
춘포 조포 생당포요
경상도라 안동포로다
에헤요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누나
이 베를 짜서 누구를 주나
바디 칠 손 눈물이로다
에헤요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누나
고양 김매기 소리 - 군말
이편 저편 좌우편 굼방님네
예이
자, 오늘 날두 선선허구 김도 맬 만허구
이집이 떡쌀이 세 가마 서말 석되 서홉 서작이니
옛날 젯적 젯날 젯적 떠꺼머리 총각적
헌 패래 고래적 나무 접시 맛있을 적에
노인네 허든 두레 소리 우렁우렁 해봅시다
예이
고양 김매기 소리 - 긴소리
에이 에헤헤 헤에이에
에이 에헤헤 허이 쏴아
이 이히야 어어어 어허어 어으어허허
에이 에헤 헤 헤에 헤에
에이 에헤헤 허이 쏴아
이이 이히야 어어어 어어어 어으어허허
고양 김매기 소리 - 사두여
에헤에 에히에 헤헤헤이 사두여
에헤에 에헤 에헤 에헤에 헤헤이 사두여
고양 김매기 소리 - 양산도
헤헤 헤헤이헤 헤헤
헤헤헤헤리 다아하
헤헤이 헤헤헤
헤헤여리 다하
어, 노세 노세, 저, 젊어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헤헤이 헤이 에헤에
에에허여리 다아
고양 김매기 소리 - 방아타령
헤 허여야 아나 우겨라 방아로구나
너니나 나누 나니나 네누 너나누 방아가 좋다
헤 헤헤에여어, 어라 으겨라 방아로구나
너니가 나누 나니가 네누 너나누 방아가 좋다
왔구나, 저 중 왔구나, 이 방아가 웬 방아냐
아랫녘 웃녘엔 경사 방아, 여주 이천 자차 방아
통진 김포는 밀타리 방아
날고 장천 찧여도 헛방아뿐이로구나
헤 헤헤헤여어, 어라 으겨라 방아로구나
화초 밭에 학 두루미 두 날개를 둥당 치며
짤은 목을 길게 늘여 길게
뚜르르르르 허고 아주나 간들어진다
고양 김매기 소리 - 놀놀이
놀놀놀놀이 놀놀이 놀아
놀놀놀놀이 노야
심 봉사의 거동을 보아라
놀놀놀이놀 노야
상두 뒤채를 덤썩 안고
놀놀놀놀이 노야
굴관제복을 정히 하고
놀놀놀놀이 노야
고양 김매기 소리 - 잦은 방아타령
떴다 떴다, 새, 새소리 떴다, 에
에헤이요호 에헤이요호
에헤이 에헤야 허야 허허야 헤헤리 떴다
떴다 떴다, 새, 새소리 떴다, 에
에헤이요호 에헤이요호
에히 에헤 에헤야 에야 어허야 에헤리 떴다
떴다 떴다, 정월이라 대보름날에
구머리 장군 긴 코배기 액맥이 연이 떴다
떴다 떴다, 새, 새소리 떴다,에
얼씨구나 절씨구나 둥글래 절구만 찧어라 에
에헤이요호 에헤이요호 에이 에에
에헤야 어야 어허야 에헤 에헤리 떴다.
고양 김매기 소리 - 상사도야
닐닐닐 상사도야
닐닐닐 상사도야
상사소리가 어찌나 좋은지
닐닐닐 상사도야
어깨춤이 절로 나네
닐닐닐 상사도야
한 소리는 질러를 받고
닐닐닐 상사도야
또 한 소리는 낮춰를 받소
닐닐닐 상사도야
고양 김매기 소리 - 잦은 놀놀이
어허 어허허 어야 닐닐닐 어리자 어 어허야
어허 어허 어야 닐닐닐 헤리도 어허야
어허 어허허 어야
놀놀이 소래는 낭구꾼의 소랠세
어허 어허허 어야 닐닐닐 헤리도 어허야
어허 어허허 어야 가세 가세 놀러를 가세
어허 어허 어야 닐닐닐 헤리도 어허야
어허 어허허 어야 뽕도 따고 님도 볼 겸
어허 어허 어야 닐닐닐 헤리도 어허야
고양 김매기 소리 - 훨훨이
우후야 훨훨
우후야 훨훨
우후야 소리는 새 쫓는 소리
우후야 훨훨
웃논에다간 찰베를 심고
우후야 훨훨
아랫논에는 메베를 심어
우후야 훨훨
수염이 빨개서 돼지찰이냐
우후야 훨훨
고양 김매기 소리 - 몸돌여
에헤여라 몸돌여
에헤여라 몸돌여
일락석양에 해 떨어지네
에헤여라 몸돌여
물소리는 가까워 오고
에헤여라 몸돌여
삥삥 돌아라 똬리 몸돌
에헤여라 몸돌여
에헤여라 빙빙
에헤여라 빙빙
물레타령과 잦은 물레타령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서리렁 잘도 돈다
삼합사로 실을 뽑아 석새베를 짜게 할까
외올실을 뽑아내어 보름새를 짤까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잘도 돈다
호롱불을 돋오 키고 이 밤이 새도록 물레를 돌려 베를 낳네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서리렁 잘도 돈다
마포 갈포 실 뽑기는 삼한 시대으 유업이요
무명실로 베짜기는 문 익점 선생으 공덕이로구나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잘도 돈다
잦은 물레타령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돌아라
서당 도령 어디 갔소 버선 신고 서재 갔소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돌아라
매화 닷말 넌 덕석에 연자화야 저 새 쳐라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돌아라
이 물레를 어서 잣아 베를 나서 알뜰한 우리 님 도포를 짓세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웽 워리렁 슬슬 돌아라
나주 모찌기 소리
긴 모찌기 소리
오호 헤라 사뒤여
오호 헤라 사뒤여
첫 새벽에 일어나서
오호 헤라 다뒤여
이 모를 무어 가지고
오호 헤라 사뒤여
논마닥 시집을 보내세
오호 헤라 사뒤여
흥청흥청에 무어나 보세
오호 헤라 사뒤여
어떤 사람은 잘도나 무고
오호 헤라 사뒤여
어떤 사람은 못도나 무네
오호 헤라 사뒤여
잦은 모찌기 소리
오호 헤라 사뒤여
오호 헤라 사뒤여
잘도 무네 잘도나 무네
오호 헤라 사뒤여
우리 농군들 잘도나 무네
오호 헤라 사뒤여
얼씨구나 배고프지만
오호 헤라 사뒤여
다 되었네 다 되었네
오호 헤라 사뒤여
이 모판이 다 되었네
오호 헤라 사뒤여
나주 모심기 소리
긴 모심기 소리
헤 헤 헤루 사뒤요
헤 헤 헤루 사뒤요
어울러 보세 어울러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상사 소리를 어울러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이 농사 지어서 무엇 허리
헤 헤 헤루 사뒤요
나라 봉양을 허고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그리고 남은 놈 무엇 허리
헤 헤 헤루 사뒤요
선영 봉친을 허고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잦은 모심기 소리
헤 헤 헤루 사뒤요
헤 헤 헤루 사뒤요
다 되여 간다네
다 되여 가네
헤 헤 헤루 사뒤요
서말배미가
다 되야 가네
헤 헤 헤루 사뒤요
여기도 꽂고
저기도 꽂고
헤 헤 헤루 사뒤요
너도 숭그고
나도 숭그면
헤 헤 헤루 사뒤요
금년 농사가
대풍년이여
헤 헤 헤루 사뒤요
나주 김매기 소리
나주 김매기 소리 - 마소리
나주 영산 헤 헤이 이여이
나주 영산포 도내기새암에
상추 씻는 저 처녀들아
오, 좋지
나이 허 히히 어허허 허여도
상추를 씻걸랑은
잎만 잡어 활활 씻쳐 주소
어리시구나
오 헤에 헤이 허이히 헤야 마뒤여
나주 김매기 소리 - 절사 소리
얼사 절시고나
얼사 절시고야
절사 소리는 어디를 갔다
얼사 절시고야
철만 찾아서 돌아를 오네
얼사 절시고야
꽃은 피어서 청산이 되고
얼사 절시고야
잎은 피어서 청산이 되네
얼사 절시고야
다 되어 가네 다 되어 가네
얼사 절시고야
절사 소리가 다 되어 가네
얼사 절시고야
나주 김매기 소리 - 덜래기 소리
(긴 덜래기 소리)
오호호호 헤헤야 덜 덜래기요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어울러 보세 어울러 보세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덜래기 소리를 어울러 보세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잦은 덜래기 소리)
허야 허야 덜 덜래기야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흥이 났네 흥이 났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우리 농군들 흥이 났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날 오란다네 날 오란다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산골 처녀가 날 오란다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무엇을 허자고 날 오란당가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청장리 차조밥 세하젓 놓고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혼자서 먹기가 심심타고서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둘이 먹자고 날 오란다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얼시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나주 김매기 소리 - 돈들타령
돈 실러 가세 돈 실러 가세
영광의 법성 어허 에라 돈 실러 가
헤이 헤이 헤라 돈 겨린가
소식이 좋아 어허 에라 돈 겨리라
골골이 삼천석 실어를 갖고
영광의 법성 어허 에라 돈 실러 가
헤이 헤이 에라 돈 겨리라
소식이 좋아 어허 에라 돈 겨리라
나주 김매기 소리 - 뜰모리
저 건너 갈미봉 비 몰아오네
어리사
우장 삿갓을 허리에 매고
저리사
논에 엎져서 지심 매고
무슨 소린 줄 네가 몰라
어리사 저리사 하하 저리사
마파람 불고서 비 올 줄 알면
어리사
어떤 부인이 빨래를 할께
저리사
어떤 부인이 빨래 할께
무슨 소린 줄 네가 몰라
어리사 저리사 하하 저리사
김녕 고기잡기 소리 -멸치 후리는 소리
어야 디야
어야 디야
어그여 디여 상사년
어야 디야
당선에서 멜을 보고
어야 디야
망선에서 후림을 논당
어야 디야
서개코랑 서여 트로
어야 디야
동개코랑 은금은 여롱
어야 디야
닻배에서 진을 재왕
어야 디야
어기여 디여 방애여
어야 디야
사서안골 추자안골 괴기
어야 디야
는갱이 와당에 다 몰렸구나
어야 디야
성읍 농사짓기 소리 - 밭 밟리는 소리
어려려려려어헝 허어 어려령 어허령 오흥 오우, 월월 월 월월월‥
월월월월…
한라산에 산 목이 잘르면 사흘 안에 비가 온다 에헤야, 월 월월월월…
월월월월…
비가 올 듯허나네 혼척시 설렁 씨뿌령 가불라 가물, 월월월월…
월월월월…
들에 나간 구미엔 태역밧듸 점검이줄이 북작금잉
그날 일은 아니 민다, 월월월…
월월월월…
허이공 덮다 소론소랑 헤 요 아지들아 어어어허 신난대허세
월월월월…
성읍 농사짓기 소리 - 김메기 소리(홍애기 소리)
허야 디야 엉-어흐 어 에이에헤에 산이로구낭
음-야아에-헤기야 호
요 솔기는 헤에에 어드레 들어가는 솔기
음-야아에-헤기야 호
산전 밧딍헤에에 콩 줏어 먹으레 가는 솔
음-야아에-헤기야 호
검질 짙공 호오 에헤에 굴 너른 밧딍
음-야아에-헤기야 호
곱은쇠롱 호오오오 여의믄 간당
음-야아에-헤기야 호
성읍 농사짓기 소리 - 맷돌 소리
이이허어이 어흐 이어동허라
이어 이어허언 이이얼 이어동허라
가랑 좁쌀 에에이헐 니어신 머겅
이언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다슴 어멍 에헤이엉 말어시 살랑
이어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정승 팔자 에에이헐 좋나믄
이어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백성들잉 에헤이엉 대들보 메영
이어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부여 농사짓기 소리 - 모내기 소리
긴 모심기 소리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러 상사듸요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러 상사듸요
산유화야 산유화향 궁야평 너룬 들에 논도 많고 밭도 많다
씨 뿌리고 모 옮겨 충실허니 가꾸어서 성실허게 맺어 보세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로 상사듸요
산유화야 산유화야 입포에 남당산은 어이 그리 유정턴고
매년 팔월 십륙일은 왼 아낙네 다 모인다 무슨 모의가 있다던고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러 상사듸요
산유화야 산유화야 사비강 맑은 물으 고기 낚는 어옹들아
웬갖 고기 다 잡어도 경치일랑 낚지 말으소 강산 풍경 좋을시고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로 상사듸요
산유화야 산유화야 이런 말이 웬말이냐 용머리를 생각허면
구룡포에 버렸으니 슬프구나 어하 벗님 구국 충성 못 다했네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로 상사듸요
산유화야 산유화야 왕당으 버꿍새는 어이 그리 지저귀냐
겉잎은 잦아지고 속잎 나라고 지저귄다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로 상사듸요
산유화야 산유화야 한줌 두줌 심는 모는 웬갖 정성 다 들이고
한발 두발 옮긴 발길 천리마를 비할소냐 용천마도 못 당허네
헤헤헤 아하 헤헤 헤헤헤헤 여로 상사듸요
잦은 모심기 소리
어화 어화 상사듸요
어화 어화 상사듸요
산유화야 산유화야
네 꽃 피어 자랑 마라
어화 어화 상사듸요
네 꽃 피어 자랑 마라
구십 소광 잠꽌 간다
어화 어화 상사듸요
구룡포 너룬 들에
모중 소리 한창이오
어화 어화 상사듸요
한산의 베틀가는
어깨춤이 절로 난다
어화 어화 상사듸요
농사일이 바쁘건만
부모 형제 구제헌다
어화 어화 상사듸요
취영봉에 달이 뜨고
사비강으 달이 진다
어화 어화 상사듸요
해가 뜨면 영일루요
달이 뜨면 망월대라
어화 어화 상사듸요
넓고 넓은 구룡뜰에
오곡 꽃이 더욱 좋다
어화 어화 상사듸요
부여 농사짓기 소리 - 김매기 소리
긴 김개기 소리
어하 덩어리 헤하 덩어리
올가찬 덩어리요
에하 덩어리
해는 지고 저문 날은
에하 덩어리
옥창 앵두가 다 붉었구나
에하 덩어리
동방이 밝아온다
에하 덩어리
소치는 아이들아
에하 덩어리
잦은 김매기 소리
에화 덩이
어화 덩이
어화 덩이
어화 덩이
얼가차 덩어리
어화 덩이
동고리 맴돌로
어화 덩이
잘도 맨다
어화 덩이
어서 매고
어화 덩이
집으로 가자
어화 덩이
어화 덩이
어화 덩이
어화 덩이 어화 덩이
우우 와아
부여 농사짓기 소리 - 벼 타작 소리(바심 소리)
에야 에헤
에야 에헤
오동추야
에야 에헤
달밝은 밤에
에야 에헤
임 생각이 간절허구나
헤헤헤 아하하 에헤헤헤야 어어어
에야 듸여 나 어이
에야 에헤
에야 에헤
반월성이 어디메냐
에야 에헤
반월성을 돌아가면
에야 에헤
만경창파가 이 아니냐
헤헤헤 아하하 에헤헤헤야 어어어
에야 듸여 나 어이
에야 헤헤
에야 헤헤
꽃이 피면
에야 헤헤
화산이 되고
에야 헤헤
잎이 피면 청산이란다
헤헤헤 아하하 에헤헤헤야
어어어 에야 듸여 나 어이
에야 헤헤
에야 헤헤
달이 뜨네
에야 에헤
달이 뜬다
에야 에헤
부소산성 높이 떴다
헤헤헤 아하하 에헤헤헤야
어어어 에야 듸여 나 어이
부여 농사짓기 소리 - 벼 부치기 소리(나비질 소리)
헤헤헤여라 솔비야
헤헤헤여라 솔비야
나부야 나부야 청산을 가자
헤헤헤여라 솔비야
가다가다 저물거든
꽃 속에서 자고 가자
헤헤헤여라 솔비야
꽃 속에서 괄세를 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가세
헤헤헤여라 솔비야
불어온다 불어온다
강바람이 불어온다
헤헤헤여라 솔비야
말을 타고 달린 바람
어느 누구의 회리인가
헤헤헤여라 솔비야
장하구나 그 바람이
우리들의 영광이라
헤헤헤여라 솔비야
제갈 공명 높은 무술
동남풍을 불어왔네
헤헤헤여라 솔비야
우리 농부 손바람은
연년 풍년 바람이라
헤헤헤여라 솔비야
부여 농사짓기 소리 - 벼 쌓기 소리
받어라
받어라
내가 주면 네가 받고
받어라
네가 주며는 게서 받어라
받어라
강상으 둥실 떠 가는 배
받어라
십리 장강 벽파상에
받어라
왕래하는 거룻밴가
받어라
만고의 영웅들도
받어라
이 밥 먹고 살었다네
받어라
이 곡식을 장만해서
받어라
나라에 세미하고
받어라
선영 봉사하여 보세
받어라
인심은 천심이요
받어라
천심은 인심이라네
받어라
약헌 사람 새여 세고
받어라
힘찬 사람 부축허소
받어라
산유화야 산유화야
우리 성군 만만세요
중원 농사짓기 소리 - 모찌기 소리(절우자)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교민화식한 연후에 농사밖에 더 있는가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춘하추동 사시순환 우리 농부를 위함일쎄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요지일월 순지건곤 태평승대가 이 아닌가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봄이 되니 밭을 갈고 씨앗 뿌려 가꿔 보세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신농씨가 뿌린 씨앗 일추월장 자라날 제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밤이 되면 이슬 맞고 낮이 되면 양기 받어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속잎 나고 겉잎 자라 무럭무럭 자랐으니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우리 농부가 힘을 들여 일련 농사 지어 보세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
중원 농사짓기 소리 - 모심기 소리(아라성)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이 논배미다 모를 심어 장잎이 훨훨 나 영화로다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높은 들엔 밭을 치고 깊은 들에는 논을 쳐서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오곡 잡곡에 농사를 지니 해마다 연년이 풍년만 들어라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여기 꽂고 저기 꽂어 삼, 사백출 자리로 심어만 주소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중원 농사짓기 소리 - 김매기 소리(방아타령)
긴 방아타령
에히이 에라 방아호오오
예히이 예라 방아오우
선천수 후천수는
예히이 예라 방아오우
억만 세계 무궁인데
예히이 예라 방아오우
건곤이 개벽 후에
예히이 예라 방아오우
만물이 생장헐 제
예히이 예라 방아오우
중원 농사짓기 소리 - 두별 김매기 소리(대허리)
오하 곰실 대허리야
오하 곰실 대허리야
여보시오 농부들아
오하 곰실 대허리야
초한 승부를 들어 보소
오하 곰실 대허리야
역발산도 쓸데없고
오하 곰실 대허리야
기가세도 하릴리 없네
오하 곰실 대허리야
순인심이 제일이라
오하 곰실 대허리야
한 패공 십만 대병
오하 곰실 대허리야
구리산 십사면에
오하 곰실 대허리야
대진을 둘러치고
오하 곰실 대허리야
초 패왕을 잡으랼 제
오하 곰실 대허리야
천하 병마 도원수는
오하 곰실 대허리야
기식 표모 한 신이라
오하 곰실 대허리야
대장단 높이 앉아
오하 곰실 대허리야
천하 제후 호령할 제
오하 곰실 대허리야
형양성부 험한 길과
오하 곰실 대허리야
팽성도 오백리에
오하 곰실 대허리야
거리 거리 복병이요
오하 곰실 대허리야
두루두루 매복이라
오하 곰실 대허리야
오하 곰실 대허리야
오하 곰실 대허리야
아 아 오 좋구나
에 오호호
모내기 소리
심어 주게 심어 주게 심어 주게 원앙에 줄모를 심어 주게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원앙에 줄모를 못 심으면 오종종 줄모를 심어 주게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이 논배미에 모를 심어 장잎이 너울너울 영화로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지여가네 지여가네 지여를 가네 점심에 때가야 지여를 가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점심의 때를야 모르거든 갓을야 쓰고서 숙여나 보게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반달이야 같으네 점심 코리 여기도 뜨구야 저기도 떴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김매기 소리
김매기 소리 -오독떼기
(오독떼기)
머리 좋고 실한 처녀, 줄
줄뽕 낙에 걸어 앉네
모시 적삼 젖혀들고, 연
연적 같은 젖을 주오
연줄 가네 연줄 가네, 해
해 달 속에 연줄 가네
(꺾음 오독떼기)
간데쪽쪽 정들여 놓고
이별 잦어 못 살겠네
강릉에라 남대천에, 빨
빨래 방치 둥실 떴네
김매기 소리 - 잡가
오동동추야
달, 달 밝은 밤에, 님으 생각이 무엇 절로 난다
어리 어으으 디야 아이고나
이리야 아이골 다디여라
사람에이요 어 지야자는 지여올 줄 무엇 못 오든가
안곡절 중놈
세, 세모시 꼬깔, 정방 처녀의 지은 솜씨로구나
어리 어으으 디야 아이고나
이리야 아이골 다디여라
사람에이요 어 지야자는 지여올 줄 무엇 못 오든가
김매기 소리 - 사리랑
들어를 간다
들어를 간다 삼밭으로 들어를 간다
에루 사리랑 제 일정 노, 노든 사리랑
양근 지평
썩 나서니 경개 바람 완연도 하구나
에루 사리랑 제 일정 노, 노든 사리랑
김매기 소리 - 싸대
손 돌려 주게 손 돌려 주게요
여러 일꾼 손 돌려 주게
에 에헤루 싸대요
에이 에헤이루 싸대
싸대 소리를 늘어지오
에이 에헤이루 싸대
아에야 에 우우 쌈 싸세
아에야 에 우우 쌈 싸세 에 에에에아
벼베기 소리
얼럴 한단을 묶었네
에 다 어으어 나두 한단 묶었네
에 에이에 거듭 미처 또 한단 묶었네
에 에어으어 묶었네
너 어으 어 한단 묶었네
얼른 나도 묶었네
타작 소리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천하대본 농사라네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작년에도 풍년이고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금년에도 풍년일세
에호 에호 마뎅이야
해해 연년 풍년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피땀 흘린 보람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앞마당에 노적이고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뒷마당에 노적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이 마을도 타작이고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저 마을도 타작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연포국에 짐 나간다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얼른 치고 술을 먹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꾸우위 꾸우위 꾸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