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우리소리

의식요儀式謠

한들 약초방 2015. 10. 4. 09:32

의식요儀式謠

 

 

<상여소리>

실프다- 두견새야-
가네가네 나는가네
대궐긑은 이내집을
원긑이 비워놓고
나는간다 나는가네
인지가만 원지오노
맹년춘삼월에 다시오네-
허허허-
에헤헤 아하- 오호-
울넝에 울넝하니야
수군이 적막하고
개자추가 넋이로다
먼산에 봄이드니
불탄잔데미가 속닢나네
어허허-
헤에- 헤헤- 아- 호-
허허넘차 호호이
느리게]
인제가며는 언지오노
헤헤넘차 호호이
평풍안에야 기린핸데
허허넘차 호호이
해가지거덜라 올라니껴
헤헤넘차 호호이
동솥에다 삶은팥을
허허넘차 호호
사랑밑에다 심었다가
허허넘차 호호
아담소리가 나그덜라
헤헤넘차 호호
내온줄만 짐작해라
헤헤넘차 호호
가마솥에 개가
헤헤넘차 호호
커겅컹 짓그덜라
헤헤넘차 호호
내온줄만 짐작해라
헤헤넘차 호호
울럭태산을 올라간다
헤헤넘차 호호
북망산천을 가실적에
헤헤넘차 호호
노자없이도 어이가노
헤헤넘차 호호



<울릉군 상여 소리>

서른서이 상두군아 발을맞자 소리하소

어허 어어어 어리넘자 어허어

좁은길도 널리잡아 질도없이라 넘어간다.

어허 어어어 어라넘자 어허어





<진양군 푸심떼기 소리>



넘으집 며느리

낯으로 못놀고

밤으로 놀보자

자구요!





<덜구소리>

위호 덜구애이
달구소리 나그덜렁
워허 덜구야아
한발을 놓이놓고
워허 덜구야아
형수나 아들들은
워허 덜구야
풍덕풍덕 올려주세이
워허 덜구야
이터를야 누가잡었노
워허 덜구야
촌풍수가 잡았다네
워허 덜구야
좌청룡아 우백호는
워허 덜구야
봉봉이두 두견화고
워허 덜구야
곳곳마다 향기로대이
워허 덜구야
천지현황 생긴후에
워허 덜구야
일월육척 돌아서래이
워허 덜구야
만물이 번성하고
워허 덜구


산천이 개탁할때
워허 덜구야
산천이 개탁할때
워허 덜구야
곤륜산 제일봉은
워허 덜구야
산악지가 조종이고
워허 덜구야
산지눈이 흘러나려
천하부도 되었으니
워허 덜구야
대천이 화육하니
워허 덜구야
동해가 종종이대이
워허 덜구야
천봉이 장림하예
워허 덜구야
북극을야 태왔난데
워허 덜구야
태산에 올라가서
워허 덜구야
중항을 바래보니
워허 덜구야
낙양은 천하중에
워허 덜구야


명승지지 되아있네
워허 덜구야

하아-
간다간다 나는간대-이
꽃같은너를두고- 나는간다아-
북망산천이 머다더니-
대문밖이 북망인가-
여늬귀가 완저유택(?)
영결종천이 있다더니마
오늘이날이 영결종천이든가-
부디부디- 잘살어라-잘있그라-
나는다시 못온단다
인지가면 언지나오나야
내년봄이면 내가돌아오네-
산천초목은 연연이도야
푸르러 오건마는-
우리인생이 한번가며는
다시돌아오지 못한다-
동솥에 안친팥이야
촉이트며는 내가돌아오느냐
평풍에- 기린학이가
홰를치며는 내가돌아오느냐-
돌아오지못할길 북망산천이란다-
울어다고- 울어다고야
섧게섧게야 울어나다고-
못잊을래에 못잊을래에
차마진정 못잊을래에
너를두고서 가는내몸이
차마진정 못잊는다-

워어 덜구예이
덜구꾼아 덜구꾼아
워어 덜구예이
한둘이 하디래도
워어 덜구예이
열둘이 하디라도
워어 덜구예이
하나둘이 찧더라도
워어 덜구예이
열스물이 하듯이
워어 덜구예이
퉁덕퉁덕 찧여주소[웃음]
워어 덜구예이
왼손을 오르빼고
워어 덜구예이
오른손은 외로빼고
워어 덜구예이
퉁덕퉁덕 찧어주소[웃음]
워어 덜구예이
천지현황 생긴후에
워어 덜구예이
만물이 번성하고
워어 덜구예이
좌오산천 둘러보니
워어 덜구예이
천하명지 여기로다
워어 덜구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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