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요
강원도 아리랑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여지 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만 왜 여는가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산중의 귀물은 머루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흙물의 연꽃은 곱기만 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 탓이지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감꽃을 줏으며 헤어진 사랑
그 감이 익을 땐 오시만 사랑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울타릴 꺾으면 나온다더니
행랑채를 부셔도 왜 아니 나와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한 오백년
아무렴 그렇지 그렇지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백사장 세모래밭에 칠성단을 모으고
임 생겨 달라고 비나니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나리는 눈이 산천을 뒤덮듯
당신의 사랑으로 이 몸을 덮으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정선아라리와 엮음 아라리
정선의 구명은 무릉도원이 아니냐
무릉도원은 어데 가고서 산만 충충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명사십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모춘 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우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 주게
싸릿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싸이지
잠시 잠깐 님 그리워서 나는 못 살겠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엮음 아라리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자자봉봉에
칠성단을 모아 놓고 겉돈 벌라고 산제 불공을 말구요
힘대힘대 일하여 자수성가합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우리 댁의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 매고 찍어 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나무 지게에다 엽전 석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으로 소금 사러 가셨는데
백봉령 구비구비 부디 잘 다녀오세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모내기 소리
심어 주게 심어 주게 심어 주게 원앙에 줄모를 심어 주게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원앙에 줄모를 못 심으면 오종종 줄모를 심어 주게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이 논배미에 모를 심어 장잎이 너울너울 영화로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지여가네 지여가네 지여를 가네 점심에 때가야 지여를 가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점심의 때를야 모르거든 갓을야 쓰고서 숙여나 보게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반달이야 같으네 점심 코리 여기도 뜨구야 저기도 떴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
김매기 소리
김매기 소리 -오독떼기
(오독떼기)
머리 좋고 실한 처녀, 줄
줄뽕 낙에 걸어 앉네
모시 적삼 젖혀들고, 연
연적 같은 젖을 주오
연줄 가네 연줄 가네, 해
해 달 속에 연줄 가네
(꺾음 오독떼기)
간데쪽쪽 정들여 놓고
이별 잦어 못 살겠네
강릉에라 남대천에, 빨
빨래 방치 둥실 떴네
김매기 소리 - 잡가
오동동추야
달, 달 밝은 밤에, 님으 생각이 무엇 절로 난다
어리 어으으 디야 아이고나
이리야 아이골 다디여라
사람에이요 어 지야자는 지여올 줄 무엇 못 오든가
안곡절 중놈
세, 세모시 꼬깔, 정방 처녀의 지은 솜씨로구나
어리 어으으 디야 아이고나
이리야 아이골 다디여라
사람에이요 어 지야자는 지여올 줄 무엇 못 오든가
김매기 소리 - 사리랑
들어를 간다
들어를 간다 삼밭으로 들어를 간다
에루 사리랑 제 일정 노, 노든 사리랑
양근 지평
썩 나서니 경개 바람 완연도 하구나
에루 사리랑 제 일정 노, 노든 사리랑
김매기 소리 - 싸대
손 돌려 주게 손 돌려 주게요
여러 일꾼 손 돌려 주게
에 에헤루 싸대요
에이 에헤이루 싸대
싸대 소리를 늘어지오
에이 에헤이루 싸대
아에야 에 우우 쌈 싸세
아에야 에 우우 쌈 싸세 에 에에에아
벼베기 소리
얼럴 한단을 묶었네
에 다 어으어 나두 한단 묶었네
에 에이에 거듭 미처 또 한단 묶었네
에 에어으어 묶었네
너 어으 어 한단 묶었네
얼른 나도 묶었네
타작 소리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천하대본 농사라네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작년에도 풍년이고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금년에도 풍년일세
에호 에호 마뎅이야
해해 연년 풍년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피땀 흘린 보람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앞마당에 노적이고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뒷마당에 노적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이 마을도 타작이고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저 마을도 타작일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연포국에 짐 나간다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얼른 치고 술을 먹세
에호 에호 에헤 마뎅이야
꾸우위 꾸우위 꾸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