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우리소리

경상도 민요

한들 약초방 2015. 10. 4. 09:59

경상도 민요

성주풀이

에라 만수
에라 대신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여
놀고 놀고 놀아 봅시다
아니 노지는 못허리라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 낮은 저 무덤에
영웅 호걸이 몇몇이며 절대 가인이 그 뉘기며
운하춘풍은 미백년 소년 행락이 편시춘
아니 놀고 무엇하리
한송정 솔을 베어 조그맣게 배를 무어 만만고 띄워 놓고
술이며 안주 많이 실어 술렁술 배 띄어라 강릉 경포대로 가자
에라 만수 에라 대신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야
에라 대신이로구나
이 댁 성주는 와가 성주, 저 댁 성주는 초가 성주
한테 간에 공댁 성주, 초년 성주, 이년 성주
스물일곱에 삼년 성주, 서른일곱 사년 성주
마지막 성주는 쉬흔일곱이로다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로구나
성주야 성주로다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의 제비원이 본이 되야
제비원에다 솔씨 받어 동문 산에다 던졌더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
밤이며는 이슬 맞고 낮이며는 변에 쐬어
청장목 황장목 도리 지둥이 다 되었구나
에라 만수 에라 대신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세월이 여류허여 돌가나 봄 다시 와
천정세월인정수요 춘만건곤북만가
어이타 세속 인심 나날이 달라 변천이로다
에라 만수 에라 대신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밀양 아리랑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정든 임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 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울 너머 총각의 각피리 소리
물 긷는 처녀의 한숨 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늬가 잘나 내가 잘나 그 누가 잘나
구리 백통 지전이라야 일색이지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옹헤야

옹헤야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저절시구 옹헤야 잘도 헌다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철뚝 너머 옹헤야 메추리란 놈이 옹헤야
보리밭에 옹헤야 알을 낳네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얼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앞집 금순 옹헤야 뒷집 복순 옹헤야
서로 만나 옹헤야 정담 헌다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정월 보름 옹헤야 달 밝은 밤 옹헤야
줄달리기 옹헤야 신명 난다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구월 시월 옹헤야 보리 심어 옹헤야
동지 섣달 옹헤야 싹이 난다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이월 삼월 옹헤야 보리 패니 옹헤야
사월 오월 옹헤야 타작헌다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이 논배미 옹헤야 어서 심고 옹헤야
각 집으로 옹헤야 돌아가서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풋고추에 옹헤야 단 된장에 옹헤야
보리밥 찰밥 옹헤야 많이 먹자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일락서산 옹헤야 해 떨어지고 옹헤야
월출동령 옹헤야 달 솟는다 옹헤야
에에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 한다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와 잦은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하늘에는 별도 총총
쾌지나칭칭나네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쾌지나칭칭나네

이수 건너 백로 가자
쾌지나칭칭나네

시내 강변에 자갈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살림살이는 말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하늘에다 베틀을 놓고
쾌지나칭칭나네

잉어 잡아 북을 놓세
쾌지나칭칭나네

정월이라 대보름날
쾌지나칭칭나네

팔월이라 추석날은
쾌지나칭칭나네

세월은 흘러도 설움만 남네
쾌지나칭칭나네




잦은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쾌지나칭칭나네

우주 강산에 비친 달아
쾌지나칭칭나네

강변에는 잔돌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솔밭에는 공이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대밭에는 마디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허허 좋다 좋고 좋네
쾌지나칭칭나네

이 논배미를 어서 심고
쾌지나칭칭나네

각각 집으로 돌아가서
쾌지나칭칭나네

풋고추으 단 된장에
쾌지나칭칭나네

보리밥 찰밥 많이 먹자
쾌지나칭칭나네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 달 솟는다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뱃노래

부딪치는 파도 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 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디어차 어야데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하늬바람 마파람아 맘대로 불어라
키를 잡은 이 사공이 갈 곳이 있단다
어기야 디어차 어야데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닻을 놓고 노를 저으니 배가 가느냐
알심없는 저 사공아 닻 걷어 올려라
어기야 디어차 어야데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밀물 썰물 드나드니 세모래 사장에
우리 님이 딛고 간 발자취 내 어이 알소냐
어기야 디어차 어야데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담바귀타령

시작일세 시작일세 담바귀타령이 시작일세
담바귀야 담바귀야 돌래나 울산의 담바귀야
너의 국이 어떻길래 대한의 국을 왜 나왔나
우리 국도 좋건마는 대한의 국을 유람을 왔네
은을 주러 나왔느냐 금을 주고 나왔느냐
은도 없고 금도 없고 담바구씨를 가지고 왔네
저기 저기 저 산 밑을
슬슬 갈어 엎어 놓고
담바구 씨를 훌훌 뿌려
낮이며는 찬물을 주고 밤이며는 찬 이슬 맞어
겉의 겉잎 다 젖혀 놓고 속의 속잎을 잘 길러서
네모 번듯 드는 칼로 어슥비슥 썰어 놓고
총각의 쌈지도 한 쌈지요 처녀의 쌈지도 한 쌈지라
소상 반죽 열두 마디 수복을 새겨서 맞추어 놓고
청동 화로 백탄 불을 이글이글 피워 놓고
담바귀 한대 먹고 나니 목구멍 속에 실안내 돈다
또 한대를 먹고 나니 청룡 황룡이 꿈틀어졌다.




고성 물레질 소리

울 어머니 날 셍길 세나 씨어마니가 딸 셍길 세나
셍기 주소 셍기 주소 딸캉 같이만 셍기 주소
청천 물이 술 겉으몬 씨아바니로 셍길 낀데
청천 물이 술 아닐랑 씨아바니로 몬 셍깄소
가랑잎이 떡 겉은몬 씨어마니로 셍길 낀데
가랑잎이 떡 아닐랑 씨어마니로 몬 셍깄소
조각돌이 엿 겉으몬 씨누애기로 셍길 낀데
조각돌이 엿 아닐랑 씨누애기로 몬셍깄소
가랫대가 붓대더몬 씨아재로 셍길 낀데
가랫대가 붓 아닐랑 씨아재로 몬 셍깄소
비 오다가 벹 나는 날 울 어마니로 본 듯하네
벹 나다가 비오늘 날 씨어마니로 본 듯하요



고성 베틀 소리

옥랑방에 베틀 채려 베틀 다리 사형제는
동서남북 갈라 놓고 앉을깨로 돋음 놓고
그 우레라 앉인 양은 옥랑 각시 재기한다
용두머리 우는 소리 청춘 과부 우는 겉네(고)
배기미 가는 양은 범의 죽은 넋일랑가
잉앳대 삼남매는 수만 군사 거느리고
북구멍에 나온 올은 구부구부 왕래하네
보디집을 치는 소리 백여우가 우는 겉네
부태라 두린 양은 허리 안개 두린 겉네(고)
쳇발을 앵긴 양은 쌍무지개 서는 겉네
이 베 짜서 울 오랍씨
도복 베고 징님 베고
줌치 한감 남았고나



예천 모심기 소리

예천 모심기 소리 - 아부레이수나

아부레이수나
아부레이수나 이이도 어 수여

어허, 한톨 종자 싹이 나서 만곱쟁이 열매 맺는
신기로운 이 농사는 하늘 땅의 조화로다
아부레이수나
아부레이수나 이이도 어 수여



예천 모심기 소리 - 도움소

도움소 도움소 에 에루와 도움소
도움소 도움소 에 에루와 도움소

도움소 소리가 나거들랑 에 에루와 도움소
도움소 도움소 에 에루와 도움소

먼데 사람 듣기 좋게 에 에루와 도움소
도움소 도움소 에 에루와 도움소

씩?사람 보기 좋게 에 에루와 도움소
도움소 도움소 에 에루와 도움소

도움소 소리도 고만하세 에 에루와 도움소
도움소 도움소 에 에루와 도움소




예천 김메기 소리

예천 김메기 소리 - 아엥헤

아에헤엥헤에
에헤 에헤이요 아
에헤 아아 에헤아에 이후후
붐붐붐…

에헤 에헤
일년에 열두달 남으 집 살아서
다래받이 곰방중우 생짜증만 나네
아 에 아엥 허으
에헤 에헤이요
아차 깜짝 잊었구나 어히 아헤
붐붐붐…



예천 김메기 소리 - 긴 상사 소리

에헤 에헤 아헤 이 오호이 상사디요
에헤 아헤 오호 상사디요

상사 소리가 나거들랑
에헤 아헤 오호 상사디요

올라가며 놀아 보세
에헤 아헤 오호 상사디요




예천 김메기 소리 - 방아 소리

어허라 방애야
어허라 방애야

이 방애가 뉘 방앤고
어허라 방애야

강 태공의 조작 방애
어허라 방애야

장터골에 첩을 두고
어허라 방애야

첩의 집에 놀러가니
어허라 방애야

첩은 이미 잠이 들어
어허라 방애야

나 오는 줄 모르는고
어허라 방애야

쿵덕 쿵덕 찧어 보세
어허라 방애야

우리 농군 잘하신다
어허라 방애야

방에 소리도 고만하세
어허라 방애야



예천 김메기 소리 - 에히용

에히용
에히용

에히용 소리
에히용

나거들랑
에히용

한 마디는
에히용

높게 하고
에히용

또 한 마디는
에히용

낮게 하고
에히용

둥글둥글
에히용

수박 담으로
에히용

몽글몽글
에히용

호박딩이
에히용

상투가 까딱
에히용

어깨가 질쑥
에히용

허리가 굽썩
에히용

붕알이 덜렁
에히용

오금이 조착
에히용

에히용 소리
에히용

나거들랑
에히용

삼 시 마디로
에히용

들고 나세
에히용




고성 모찌기 소리

고성 모찌기 소리 - 긴 등지

들어 나세-- 들어 나세 에-- 이 모자리 들어 내세

에워 나세-- 에워 나세 에-- 이 종판을 에워 내세



고성 모찌기 소리 - 짧은 등지

졸이자 졸이자 이 모자리로 졸이자
졸이자 졸이자 이 모자리로 졸이자

여러분들 손을 모아 이 모자리로 에우세
졸이자 졸이자 이 모자리로 졸이자

영천 초목에 호매야 손들 놀리소
졸이자 졸이자 이 모자리로 졸이자

밀치라 닫치라 더욱 잡아씨기소
졸이자 졸이자 이 모자리로 졸이자

에우세 에우세 이 모자리로 에우세
졸이자 졸이자 이 모자리로 졸이자



고성 모심기 소리

고성 모심기 소리 - 긴 등지

아래웃논 모꾼들아 에 에헤 춘삼월이 어느 때고

우러 님이 가실 적에 춘삼월에 오마더라



고성 모심기 소리 - 점심 등지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숟가락 단반에 세니라고 더디남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바가치 죽반에 끼니라고 더디남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미나리 챗국에 맛본다고 더디남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짚신 한짝 메떠리 한짝 끄니라고 더디남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삼간집 모리개 도니라고 더디나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동서야 동서여 한꾸네 가자 요 내 점심도 다 되얐네
더디다 더디다 점심 채미가 더디다



고성 모심기 소리 - 해거름 등지

오늘 해가 다 졌는가 에헤 에이 골골마다 연기 나네

우러 님은 어데 가고 에헤에 연개 날 줄 모르시여

저 건너 너리석 바구 얭피 배자를 널었더니
바램이 불까 말까 걷어칠까 염려로세
여그도 꼽고 저게도 꼽고 쥔네 마누래 샅에도 꼽세
쏘목쏘목 숭거라 마댕이나 메우세
드문드문 숭거라 고랭이나 메우세




고성 논메기 소리

고성 논메기 소리 - 상사디여

상사디여
상사디여

상사 소리를 맞차 주소
상사디여

상사 핵교를 베푸르고
상사디여

성훈을 배우기는
상사디여

독덕군자가 할 일이네
상사디여



고성 논메기 소리 - 방아타령

오 오우 방애
오 오우 방애

신농씨으 뽄을 받아
오 오우 방애

낮인 데는 논을 치워
오 오우 방애

논에다 모를 심어
오 오우 방애

너울 너울 영화로세
오 오우 방에



고성 논메기 소리 - 치기나칭칭

치기나칭칭나네
치기나칭칭나네

얼씨구나 친구들아
치기나칭칭나네

칭칭이 소리 한변 하자
치기나칭칭나네

아들 자석 놓거들랑
치기나칭칭나네

대농가에 보내서로
치기나칭칭나네

신농씨를 맨듭시다
치기나칭칭나네

얼씨구나 고성 농민
치기나칭칭나네

금년 농사 잘 지은 짐에
치기나칭칭나네

칭칭이로 한변 하세
치기나칭칭나네

치기나칭칭나네
치기나칭칭나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치기나칭칭나네

지화자자 좋을씨구나
치기나칭칭나네

치기나칭칭나네
치기나칭칭나네




고성 도리깨 타작 소리

야, 보소, 또 타작하러 오이소.

예, 타작합시다.
타작 한번 합시다.

예, 한 마디 합니다이.

예.

에화
에화

에화
에화

에화
에화

에화
에화

뒤로
에화

뒤로
에화

물러서고
에화

뒤로
에화

물러서고
에화

보릿대가
에화

나간다
에화


나간다
에화

때라요


쌔려라


쌔려요


쌔리라


에야
에화

에요
에화

심씨는
에화

소리다
에화

어화
에화

궁딩이는
에화

모으고
에화

도리깨는
에화

벌리라
에화

에화
에화

에화
에화

에화
에화

때려요


쌔려라


쌔려라


에화
에화

보리가
에화

많이
에화

붙는다
에화

때려요


쌔려라


쌔려라


쌔려라
에화

먼 데
에화

사람은
에화

기긍을
에화

하도록
에화

심해기
에화

때리 줘라


때리 줘라


에야
에화

에야
에화

에야
에화

에야
에화

에야
에화

때리 줘라
에화

에와
에화

목이
에화

모르거든
에화

주인한테
에화

술 주라코
에화

심채기
에화

때리 줘라
에화

자 우리 한 마디 했잉께, 지금 쉬 가이고…자, 합시다, 술 한잔 묵고.
어, 그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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