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우리소리

전라도 민요

한들 약초방 2015. 10. 4. 10:07

전라도 민요

 


보렴

상래소수공덕해요 회향삼처실원만을
봉위 주상전하수만세요 왕비전하수제년을
세자전하수천추요 선왕선후원왕생 제궁종실각안녕
문무백료진충량 도내방백위익고 성주합하증일품
국태민안에 법륜전이라 나무 천룡 지신님네

동방화류 서방화류 북방화류 남방화류야
오름이야 두름이야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무애대비보살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법정진언이라 옴바라요
대다라니 계청 계수 관음보살 석가여래 문수보살 지장보살
옴바라니 옴바라요 옴바라니 옴바라요
앞도 당산 뒤도 주산 좌우 천룡 수살맥이라
성황님네 나무 천룡 지신님네
동에는 청제지신 나무, 남에는 적제지신 나무 천룡
서에는 백제지신 나무 천룡, 북에는 흑제지신 나무 천룡,
중앙에는 황제지신 나무 천룡 지신님네
아미 일쇄동방철도량이라 이쇄남방의 득청량이라
나무 삼쇄서방의 구정토로다 나무 천룡,
사쇄북방의 영안강이라 나무 천룡 지신님네

도량청정무하예 삼보천룡강차지
아금지송묘진언 원사자비밀가호
아석소조제악업 종신구의지소생이라
아먐무시진지라 진진소지불여경이라 나무아미타불




화초 사거리

산천초목이 속잎은 난듸
구경에 어허허허 허허야 허허 나이 아무리 허여
에헤 얼싸 에헤 네로구나
아하하하 헤헤야, 헤에 허어 허허허야 허허 나이 아무리 허여
에헤 얼싸 에헤 네로구나
어허허 어리얼싸 네로구나
이이이이 어기얼싸 에헤야 어기얼싸 에헤야
허야라 어기얼싸 어리 얼씨구나 절씨구나 말 들어 보아라
어리 어리 어리 어야 어야나 어기얼싸 네로구나
온다 봐라 어리얼싸 송사리로다
얼씨고나 절씨고나 말 들어 보아라
녹양 굽은 길로 다 다 저물어지는 날이로다
이난듯 뒤이어 수이도 가며
아이고 요놈의 노릇을 어찌 어찌 허드란 말이냐
이렁성 저렁성 함부로 덤벙거려 살아 보세
일수야 어리 어허야 나 어기얼싸 네로구나
서낭산 어리굼벅궁 송사리로다
이산으로 가도 어리굼벅새야, 저 산으로 가도 어리굼벅새야
어기얼싸 헤 어기얼싸 헤헤야 아아아
어허허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야야 집안 아야 말 들어라, 야야 총각 아야 말 들어 보아라
너그 누님이 날 마다고
머리 깎고 송낙 쓰고 금산절로만 중노릇 간단다
이 창 저 창 사무장창 날로 땡그렁 부러진 장창
어허허허 허허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고산에 심노헌 모란도 구부러져 워리렁 출렁 뒤둥그러졌네
춘수 나니 낙락, 기러기 새끼는 훨훨
낙락 장송이 와자지끈 후다닥 똑딱 부러졌다.
이 구부 저 구부 세 구부 한트로 합수 쳐
얼시구나야야 기화자 좋네,
절시구나야야 기화자 좋구나
허허 허허허허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가자 가자 가자 구경을 가자서라
금강산으로 화류 구경 가자서라 한라산도 백두산도
어디 주춤 들어가니
초당 삼칸을 다 지었더라, 왼갖 화초를 다 심었더라
맨드라미 봉선화며 왜철쭉 진달화며 넌출넌출 심었다.
파촛닢은 여기도 넌출 심었네, 저기도 넌출 심었구나
허허허허허허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여보시오, 한량님네 오셨다
섭섭한듸 막걸리 일천오백 동우 들어마시거나 말거나
한송정 솔을 베어라, 무슨 솔을 다 베었더냐
명천 두견주, 한산의 소곡주로다 에헤허허어이 어야
청천 청산의 흰 가마귀 떠, 두 다리 쫓아 가다담실 떠
평양 대동강상에 돛대선이 떠
나랏님 거동시에 휘양산이 떠
양산 밑에는 일사산이 떠 있다.
일사산 밑에는 권마성이 떴다
만경 창파 만장오리 떴다, 아주 설설 높이 떴구나
에로구나 데로구나 노나
어허 어허 어허 어허 산아지로거나, 헤




물레타령과 잦은 물레타령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서리렁 잘도 돈다

삼합사로 실을 뽑아 석새베를 짜게 할까
외올실을 뽑아내어 보름새를 짤까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잘도 돈다

호롱불을 돋오 키고 이 밤이 새도록 물레를 돌려 베를 낳네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서리렁 잘도 돈다

마포 갈포 실 뽑기는 삼한 시대으 유업이요
무명실로 베짜기는 문 익점 선생으 공덕이로구나
물레야 물레야 빙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잘도 돈다



잦은 물레타령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돌아라

서당 도령 어디 갔소 버선 신고 서재 갔소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돌아라

매화 닷말 넌 덕석에 연자화야 저 새 쳐라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 돌아라

이 물레를 어서 잣아 베를 나서 알뜰한 우리 님 도포를 짓세
물레야 빙빙 돌아라 워리렁 웽웽웽 워리렁 슬슬 돌아라


육자배기와 잦은 육자배기

거나, 헤
연당으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해들아
십리 장강 배를 띄워 물결이 곱다 하고 자랑을 말어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며는 풍파 일까 염려로구나, 헤

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엄으 들어서 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시으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공산명월아 말 물어 보자.
님 그리워 죽은 사람이 몇몇이나 되드냐
유정 애인 이별허고 수심겨워서 살 수가 없네
언제나 알뜰헌 님을 만나서 만단 회포를 풀어 볼거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임으 정은 또한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돌아들거나, 헤



잦은 육자배기

허허야 허허야 이히 이히이 네로구나 허허 어루 산이로거나, 헤

꽃과 같이 고운 님은 열매겉이 맺어 두고
가지겉이 많은 정은 뿌리겉이 깊었건마는
언제나 그립고 못 보는 게 무슨 사정이로구나, 헤

청석골 좁은 길에
머시매 가시내 둘이 서로 만나 섬섬옥수를 부여잡고
에야라 놓아라 아서라 놓아라 응,
에라 놓아라 남이 본다
죽었으면 영영 죽었지 한번 잡은 손길을 놓을 수 있나
이 당장 살인이 난다 허여도 나는 못 놓겄구나, 헤

밤 적적 삼경인데 궂은 비 오동으 휘날리고
적막한 빈 방 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에 겨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야 심중에 붙은 불은
올 같은 억수 장마라도 막무가낼거나, 헤

연 걸렸구나 연이 걸렸구나
오갈피 상나무에 가 연 걸렸네
삼척동 남자들아 연 내려 줄거나, 헤





삼산은 반락

삼산은 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으 백로주로구나

저기 뗬는 저 구름은 무슨 비바람을 품었든고

치자 다래 그린 유문지유사로
이리 접첩 저리 접첩 못어 보고
무릎 밑에 진듯이 눌렀다 머리를 동이고
반폭 치맛자락을 에둘러쳤네

말은 가자 네 굽을 치는듸
임은 꼭 붙들고 아니 놓네

춘풍도리화개야으 꽃만 피어도 임의 생각






개구리타령

헤헤 어허 어허 어기야 간다 간다 내가 돌아간다 어기야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요
내 목을 뗑그렁 베어 한강수 깊은 물 풍덩실 들이쳐
이별인가 어드메냐 노던 봉황 저 두견 짝을 잃고 우노매라
춘풍에 놀래 깨여 깨닫도록 들쳐나니 데려갈 테면 데려가

아아아아 어어어어 어허 어기야 간다 간다 내가 돌아를 가
도련님을 업고 보니 좋을 ‘호’자가 절로 나
부용 작약으 해당화 탐화봉접에 좋을 ‘호’
소상 동정 칠백리 일생으 보아도 좋을 ‘호’로구나
둥둥둥둥 허허 둥둥 내 사랑

반갑네 반가워 더디 춘풍이 반가워
하날에서 떨어졌나 땅으서 불끈 솟았나
하운이 다기봉터니 구름 속에 쌔여 왔나
풍설이 대작터니 바람결에 날려와

달아 달아 밝은 달 이 태백이 노든 달
저 달이 우연히 밝어 나으 간장을 다 녹여

간다 간다네 허허허 나는 간다 너 잘 살어라



흥타령

아이고 대고 흥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랴는 꿈, 꿈을 꾸어서 무엇허리
아이고 대고 어허 흥 성화가 났네, 헤

이화에 월백허고 은하는 삼경인듸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허여 잠 못 이루어 병이로다
아이고 대고 흥 성화가 났네, 헤

한 ‘일’ 자 마음 ‘심’ 자로 혈서를 썼더니
일심은 어데 가고 이제 와 변했으니
가을 바람 단풍이 되었네그려
아이고 대고 허허 난 성화가 났네, 헤

월명사창 요적헌데 옛 사랑이 그리워
벽상에 걸린 오동 앙인허여 내려놓고
봉곡 황곡을 시름 섞어 게서 타니
나도 모르게 눈물만 흐르네
아이고 대고 어쩔거나 흥 성화가 났네, 헤




새 타령

삼월 삼짇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 나무 속잎 나 가지 꽃 피었다
춘몽은 떨쳐, 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충충
뫼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 물이 콸콸
열의 열두골 물이 한트로 합수쳐
천방자 지방자 월턱쳐 굽우쳐
방울이 버큼 져 건너 평풍석에다 마주 꽝꽝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 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치가 또 있나

새가 날아든다, 웬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으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춘림 비조 뭇새들이
농춘화답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말 잘허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 두루미
소탱,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의 비우 소로기
남풍 좇아 떨쳐나니 구만 장천 대붕
문왕이 나 계시사 그 산 좋아 봉황새
요량기우 깊은 밤 울고 남은 공작이
소상 적벽 칠월야 왕의장명에 백학이
유봉유인 임 계신 데 소식 전튼 앵무새
글자를 뉘가 전하리 가인 상사 기러기
상증장악의 수부라니 어여뿔사 채련새
약수 삼천 먼먼 길 서왕모 청조새
성성제혈염화지으 귀촉도 불여귀
요서몽을 놀래 깬다 막교 지상으 꾀꼬리 수리루
추흥동정 돌아든다 왕배위지 황새
비읍승상으 백설가, 왕사당년 저 제비
양류지담담풍허니 둥둥 떴다 징검이
낙화고목이 다 썩어난다 추수 장천으 따오기

쌍마배기 춘풍허니 쌍거쌍래 비돌기
소탱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이 비우
소로기 수리루루리루리루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저 쑥국새가 울음 운다
먼산에 앉어 우난 새는 아시랑허게 들리고
근산에 앉어 우는 새는 둔벙지게도 들린다
이 산으로 가며 쑥국쑥국, 저 산으로 가며 쑥쑥국 쑥국
에에에에 으으으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저 두견이가 우네, 저 두견이가 울어
야월공산 깊은 밤에 울어
저 두견새 울음 운다. 저 두견새 울음 운다
야월공산 깊은 밤에 저 두견새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며 귀촉도, 저 산으로 가며 귀촉도
꾸 어 어어어 에이이이이이이이 이이이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에 이이이이이 이이이어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맹란헌 새 울음 운다
저 황황유가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을 운다
아무데 가도 이쁜 새 웬갖 소리를 모두다 허며
바람아 퉁탱 부지 마라
추풍낙엽이 떨어져 명년 삼월이 돌아오면 목동요지가 이 아니냐
무엇을 물어다 집을 찔거나 머리 곱게 빗고 건넌산 가리요
세수양 버들가지 막교지상으 꾀꼬리 수리루
막교지상으 꾀꼬리 수리루
수리루리루 어 이이 이히이히 어어어어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저 노인새가 울어, 저 할미새가 울어
묵은 콩 한섬에 칠푼오리 허여도
오리가 없어 못 팔어먹는 저 빌어먹을 저 할미새
경술 대풍년 시절에
쌀을 양에 열두말씩 퍼 주어도 굶어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히삐죽
저리로 가며 꽁지 까불까불 팽당당그르르르르
살 맞인 저 할미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저 집 비둘기 날아든다. 막동이 불러 비돌기 콩 주라
푸른 콩 한줌을 덥벅 쥐어 자르르르르르 흩쳐 주니,
숫비들기 거동 봐
춘비춘흥을 못 이기어 주홍 같은 서를 내어
푸른 콩 하나를 입에다 덥벅 물고 암비둘기를 덥썩 안고

광풍을 못 이기여서 너울너울 춤만 춘다네
노류장화 꺾어들고 청풍명월으 놀아 보세




남원산성(둥기타령)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 버들가지 휘늘어진듸
꾀꼬리난 짝을 지어 이 산으로 가면 꾀꼬리 수리루
응응 어허야
에헤야 듸야 어루 둥가 허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옥양목 석자 없다고 집안이 모두 다 야단인듸
새 보선 신고 속없이 뭣허러 또 내집에 왔나
응응 어허야
에헤야 듸야 어루 둥가 허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니가 나를 볼라면 니가 나를 볼라면 심양강 건너가
이 친구 저 친구 다정한 내 친구
설마 설마 설마 서, 설마
제일 천하 낭군이 니가 내 사랑이지
에헤야 듸야 어루 둥가 허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앞집 큰애기 시집을 가는듸 속없는 노총각 생병 났다드라
응응 어허야
에헤야 듸야 어루 둥가 허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용장 봉장 큰닫이, 자개 함롱, 반닫이,
문갑, 책상, 필연 등물, 천은 대야가 좋을시고
응응 어허야
에헤야 듸야 어루 둥가 허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강강술래와 잦은 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산아 산아 추영산아 놀기 좋다 유달산아
강강술래 강강술래

꽃이 피면 화산이요 잎이 피면 청산이라
강강술래 강강술래

청산 화산 넘어가면 우리 부모를 모시려만
강강술래 강강술래

우리 부모 명자씨는 어느 책에가 씌여 있나
강강술래 강강술래



잦은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달 떠 온다 달 떠 온다 우리 마을에 달 떠 온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푸릇푸릇 봄 배추는 이슬 오기를 기다린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말 가는 데 워낭 소리 우리 벗님 어디 가고
춘추 단절 못 오신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하늘에는 별이 총총 대밭에는 대가 총총
강강술래 강강술래

술래가 돈다 술래가 돈다 술래가 돈다
무안강 술래가 돈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진도 아리랑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데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문경 새제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약산 동대 진달래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피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데

나 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
떨떨거리고 내가 돌아간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치어다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만경 창파 둥둥 뜬 저 배야
저기 잠깐 닻 주거라 말 물어 보자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까투리 타령

까투리 한 마리 부두둥 허니 매방울이 떨렁
우여우여 허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을 넘어 무등산을 지나 나주 금성산을 당도허니
까투리 한 마리 부두둥 허니 매방울이 떨렁
우여우여 허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충청도라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충청도를 올라 계룡산을 넘어 경상도 가야산 당도허니
까투리 한 마리 부두둥 허니 매방울이 떨렁
우여우여 허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경기도라 삼각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경기도를 올라 삼각산을 넘어 광주산성을 당도허니
까투리 한마리 부두둥 허니 매방울이 떨렁
우여우여 허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경상도라 태백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경상도를 내려 문경을 넘어 청량산 보현산 당도허니
까투리 한 마리 부두둥 허니 매방울이 떨렁
우여우여 허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옥구 김매가 소리

옥구 김매가 소리 - 만경 산타령


나 하하 헤에에 헤에이
헤헤에 오호 온돌
히히헤헤 헤헤헤이가 산하지로구나
아하아 나아아헤에헤
헤헤이 헤헤에 오호 온돌
히히헤헤 헤헤헤이가 산하지로구나 아하아

바람 부네 바람이 부네
농촌 한가에 풍년 바람 부네
아하아 나아아에헤에
헤헤이 헤헤에 오호 온돌
히히헤헤 헤헤헤이가 산하지로구나 아하아



옥구 김매가 소리 - 오호타령


에헤야 허이 허허이야
아허이 허 건걸 오호야
에헤야 허이 허허이야
나 허 건걸 오호야

바람 불고 비 올 줄 알면
우장 두르고 지심을 매세
에헤야 허허허어야
나 허 건걸 오호야



옥구 김매가 소리 - 잦은 산타령


에야라 듸야 에에에이 에야
에야 듸여 산이로구나
에야라 듸야 에헤헤 에야
에야 듸여 산이로구나

비 묻어오네 비 묻어오네
건장산 중터리에 비 묻어오네
헤이 에헤헤 에야 에야 듸여 산이로구나

떠들어오네 떠들어오네
점심 광주리가 떠들어오네
에야라 듸야 에헤헤 에야 에야 듸여 산이로구나



옥구 김매가 소리 - 싸오 소리


이야 호호
이야 호호

히야차 소리가
나거든
이야 호호

소꼬리 장사
테 두리디께
이야 호호

망건 장시
골 두리께
이야 호호

괴기잽이
그물 치디께
이야 호호

어호 싸호
에이 싸호

에이 싸호
에이 싸호

먼 디 사람
딛기 좋고
에이 싸호

옆의 사람
뵈기 좋게
에이 싸호

에이 싸호
에이 싸호

에이 싸호
에이 싸호

히야차
히야차 밟어라 밟어 밟어




나주 모찌기 소리

긴 모찌기 소리


오호 헤라 사뒤여
오호 헤라 사뒤여

첫 새벽에 일어나서
오호 헤라 다뒤여

이 모를 무어 가지고
오호 헤라 사뒤여

논마닥 시집을 보내세
오호 헤라 사뒤여

흥청흥청에 무어나 보세
오호 헤라 사뒤여

어떤 사람은 잘도나 무고
오호 헤라 사뒤여

어떤 사람은 못도나 무네
오호 헤라 사뒤여



잦은 모찌기 소리


오호 헤라 사뒤여
오호 헤라 사뒤여

잘도 무네 잘도나 무네
오호 헤라 사뒤여

우리 농군들 잘도나 무네
오호 헤라 사뒤여

얼씨구나 배고프지만
오호 헤라 사뒤여

다 되었네 다 되었네
오호 헤라 사뒤여

이 모판이 다 되었네
오호 헤라 사뒤여




나주 모심기 소리

긴 모심기 소리


헤 헤 헤루 사뒤요
헤 헤 헤루 사뒤요

어울러 보세 어울러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상사 소리를 어울러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이 농사 지어서 무엇 허리
헤 헤 헤루 사뒤요

나라 봉양을 허고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그리고 남은 놈 무엇 허리
헤 헤 헤루 사뒤요

선영 봉친을 허고 보세
헤 헤 헤루 사뒤요



잦은 모심기 소리


헤 헤 헤루 사뒤요
헤 헤 헤루 사뒤요

다 되여 간다네
다 되여 가네
헤 헤 헤루 사뒤요

서말배미가
다 되야 가네
헤 헤 헤루 사뒤요

여기도 꽂고
저기도 꽂고
헤 헤 헤루 사뒤요

너도 숭그고
나도 숭그면
헤 헤 헤루 사뒤요

금년 농사가
대풍년이여
헤 헤 헤루 사뒤요





나주 김매기 소리

나주 김매기 소리 - 마소리


나주 영산 헤 헤이 이여이
나주 영산포 도내기새암에
상추 씻는 저 처녀들아

오, 좋지

나이 허 히히 어허허 허여도
상추를 씻걸랑은
잎만 잡어 활활 씻쳐 주소

어리시구나
오 헤에 헤이 허이히 헤야 마뒤여



나주 김매기 소리 - 절사 소리


얼사 절시고나
얼사 절시고야

절사 소리는 어디를 갔다
얼사 절시고야

철만 찾아서 돌아를 오네
얼사 절시고야

꽃은 피어서 청산이 되고
얼사 절시고야

잎은 피어서 청산이 되네
얼사 절시고야

다 되어 가네 다 되어 가네
얼사 절시고야

절사 소리가 다 되어 가네
얼사 절시고야



나주 김매기 소리 - 덜래기 소리


(긴 덜래기 소리)
오호호호 헤헤야 덜 덜래기요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어울러 보세 어울러 보세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덜래기 소리를 어울러 보세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오호호호 헤헤야 더 덜래기야

(잦은 덜래기 소리)
허야 허야 덜 덜래기야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흥이 났네 흥이 났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우리 농군들 흥이 났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날 오란다네 날 오란다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산골 처녀가 날 오란다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무엇을 허자고 날 오란당가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청장리 차조밥 세하젓 놓고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혼자서 먹기가 심심타고서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둘이 먹자고 날 오란다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얼시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허야 허야 더 덜래기야



나주 김매기 소리 - 돈들타령


돈 실러 가세 돈 실러 가세
영광의 법성 어허 에라 돈 실러 가
헤이 헤이 헤라 돈 겨린가
소식이 좋아 어허 에라 돈 겨리라

골골이 삼천석 실어를 갖고
영광의 법성 어허 에라 돈 실러 가
헤이 헤이 에라 돈 겨리라
소식이 좋아 어허 에라 돈 겨리라



나주 김매기 소리 - 뜰모리


저 건너 갈미봉 비 몰아오네
어리사

우장 삿갓을 허리에 매고
저리사

논에 엎져서 지심 매고
무슨 소린 줄 네가 몰라

어리사 저리사 하하 저리사

마파람 불고서 비 올 줄 알면
어리사

어떤 부인이 빨래를 할께
저리사

어떤 부인이 빨래 할께
무슨 소린 줄 네가 몰라

어리사 저리사 하하 저리사




장원 질소리(에롱데롱)

에롱데롱 기화자 좋네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풍년새 운다네 풍년새 울어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금년 연도에 풍년새 울어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소를 타고서 말도나 타고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여보소, 대문을 열어라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노적봉을 짊어나 지고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요리저리나 길을 비켜라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수만석을 걷어를 가지고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우리나 마당에다 놓아나 보니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이러한 풍년이 어데가 있소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자 좋네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여보소 선일꾼은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석자 시치의 명주나 수건을
에롱데롱 지화자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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