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요
<오돌또기>
오돌또기 저기 춘향 나온다
달도 밝고 냇가머리로 갈까나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달고 밝고 냇가머리로 갈까나
한라산 중허리엔 시르미 익은숭만숭
서귀포 해녀가 바당에 든숭만숭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달고 밝고 냇가머리로 갈까나
성산포 양어장에 숭어가 뛴송만송
청촐왓데 망생이 뛰고야 논다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달고 밝고 냇가머리로 갈까나
제주야 한라산 고사리 맛도 좋고 좋고
산지야 축항 끝에 뱃고동 소리도 좋고 좋다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달고 밝고 냇가머리로 갈까나
청사 초랑에 불 밝혀 들고
춘향이 방으로 감아돌아드는구나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달고 밝고 냇가머리로 갈까나
말을 타고서 꽃밭에 갔더니
말발짝마다 향내만 나는구나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달고 밝고 냇가머리로 갈까나
<이야홍타령>
이야홍 소리에 정떨어졌구나
이야홍 그렇고 말고요
이야홍 야홍 그렇고 말고요
야홍 이야홍 다 갈을 말이냐
한라산 상상봉 높고도 높은 봉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이야홍 야홍 그렇고 말고요
야홍 이야홍 다 갈을 말이냐
천지연 달밤에 은어 노는 구경에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이야홍 야홍 그렇고 말고요
야홍 이야홍 다 갈을 말이냐
고량부 삼성에 나오신 그곳은
이야홍 삼성혈이라
이야홍 야홍 그렇고 말고요
야홍 이야홍 다 갈을 말이냐
삼매봉 안고 도는 되돌괴 절경이
이야홍 처량도 하구나
이야홍 야홍 그렇고 말고요
야홍 이야홍 다 갈을 말이냐
고내봉 연화못에 시름 파는 강태공
이야홍 씰씰도 하구나
이야홍 야홍 그렇고 말고요
야홍 이야홍 다 갈을 말이냐
서우제 소리.
한라 영산 놀던 영신
아야 어양어요
아흔아홉골 골머리에서 놀던 영신
아야 어양어요
태역 장군 물장오리서 놀던 영신
아야 어양어요
오백 장군 한라 영신
아야 어양어요
동날개에 서날개에 놀던 영신
아야 어양어요
구엄장 신엄장 볼래남밭 가시왓듸서 놀던 영신
아야 어양어요
강 포수여 허 포수여 어리목에서 놀던 영신
아야 어양어요
<김녕 고기잡기 소리 -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요 넬 젓엉
요 넬 젓엉
어딜 가코
어딜 가리
진도 바당
진도 바당
홀로 나가자
홀로 나가자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요 노동이
이여도사나
무엇을 먹고
이물에는
이여도사나(이물에는)
이 사공아
이여도사나(이 사공아)
고물에는
이여도사나
도사공아
이여도사나
허릿대 밑에
허릿대 밑에
화장아야
화장아야
물때 점점, 어어
물때 점점
늦어나진다, 힛
늦어나진다
저어라 저어
저어라 저라
이여라 배겨라, 힛
이여가 와겨라
쿵쿵 찧어라, 힛
쿵쿵 찧어라
저어라 저어
저어라 저어라
우리 선관
우리 선관
가는 딀랑
가는 딀랑(이여도사나)
미역 좋은
이여도사나
여끝을로
이여도사나
전복 좋은
전복 좋은
저 머들로, 힛
저 머들로
설이나 설설
설이나 설설
인도나 합서
인도나 합서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힛
이여도사나
저어라 저어
저어라 저어
찧어라 배겨라, 힛
찧어라 와(배)겨라
쿵쿵 찧어라, 힛
쿵쿵 찧어라
저어라 저어
저어라 저어
요 네 착이
요 네 착이
부러나진다
부러나진다
한라산에
한라산에(이여도사나)
곧은 남이
곧은 남이(이여도사나)
없을소냐
없을소냐
요 밴드레
요 밴드레(이여도사나)
그쳐나진다
그쳐나진다(이여도사나)
서늘곶이
서늘곶이(이여도사나)
머의 정당
머의 정당(이여도사나)
없을손가
없을소냐(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처어라 처어
쳐라 쳐
한 멀흘랑, 힛
한 멀흘랑
젓구나 가고, 힛
젓구나 가고
한 멀흘랑, 힛
한 멀흘랑(이여도사나)
쉬고나 가자, 힛
쉬고나 가자
쳐라 쳐, 힛
쳐라 쳐
차라 차
차라 차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한짝 손에
한짝 손에
태왁을 메고
태왁을 메고
한짝 손에
한짝 손에
비창을 들라
비창을 쥘라
칠성판을
칠성판을(이여도사나)
등에다 지고
등에다 지고(이여도사나)
한 질 두 질
한 질 두 질(이여도사나)
깊은 멀 속
깊은 멀 속(이여도사나)
들어가 보낭
들어가 보낭(이여도사나)
은금보화
은금보화(이여도사나)
아서라마는
아서라마는(이여도사나)
내 손 잘라
내 손 잘라(이여도사나)
못할레라
못할레라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헤이
이여도사나
쳐라 쳐
쳐라 쳐
한 멀흘랑, 힛
한 멀흘랑
짓고나 가고
짓고나 가고
한 멀흘랑, 힛
한 멀흘랑
쉬고나 가자, 힛
쉬고나 가자
쳐라 쳐
쳐라 쳐
찧여라 배겨라, 힛
찧여라 배겨라
쿵쿵 찧여라, 힛
쿵쿵 찧여라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
<김녕 고기잡기 소리 -멸치 후리는 소리>
어야 디야
어야 디야
어그여 디여 상사년
어야 디야
당선에서 멜을 보고
어야 디야
망선에서 후림을 논당
어야 디야
서개코랑 서여 트로
어야 디야
동개코랑 은금은 여롱
어야 디야
닻배에서 진을 재왕
어야 디야
어기여 디여 방애여
어야 디야
사서안골 추자안골 괴기
어야 디야
는갱이 와당에 다 몰렸구나
어야 디야
<성읍 농사짓기 소리 - 밭 밟리는 소리>
어려려려려어헝 허어 어려령 어허령 오흥 오우, 월월 월 월월월‥
월월월월…
한라산에 산 목이 잘르면 사흘 안에 비가 온다 에헤야, 월 월월월월…
월월월월…
비가 올 듯허나네 혼척시 설렁 씨뿌령 가불라 가물, 월월월월…
월월월월…
들에 나간 구미엔 태역밧듸 점검이줄이 북작금잉
그날 일은 아니 민다, 월월월…
월월월월…
허이공 덮다 소론소랑 헤 요 아지들아 어어어허 신난대허세
월월월월…
<성읍 농사짓기 소리 - 김메기 소리(홍애기 소리)>
허야 디야 엉-어흐 어 에이에헤에 산이로구낭
음-야아에-헤기야 호
요 솔기는 헤에에 어드레 들어가는 솔기
음-야아에-헤기야 호
산전 밧딍헤에에 콩 줏어 먹으레 가는 솔
음-야아에-헤기야 호
검질 짙공 호오 에헤에 굴 너른 밧딍
음-야아에-헤기야 호
곱은쇠롱 호오오오 여의믄 간당
음-야아에-헤기야 호
<성읍 농사짓기 소리 - 맷돌 소리>
이이허어이 어흐 이어동허라
이어 이어허언 이이얼 이어동허라
가랑 좁쌀 에에이헐 니어신 머겅
이언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다슴 어멍 에헤이엉 말어시 살랑
이어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정승 팔자 에에이헐 좋나믄
이어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백성들잉 에헤이엉 대들보 메영
이어 이언 이얼 이어동허라
<성읍 소리꾼 소리 - 봉지가>
봉지가 진다 봉지가 진다 볼철 이에서 봉지가 진다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야아헤 헹 헤헤가 얼씨구나
잉어가 논다 잉어가 논다 청포장 속에서 잉어가 논다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야아헤 헹 헤헤가 얼씨구나
앞읫 사당은 인물이 절색 뒷집의 사당 과부가 명창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야아헤 헹 헤헤가 얼씨구나
장진 삼은 밀려나 놓고 흙은 삼 땡겨나 놓아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에헤 리리 리리 리리 야하야
야아헹 헹 헤헤가 얼씨구나
<성읍 소리꾼 소리 - 중타령>
중놈의 굴갓에 수리 수천냥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저리나 하 히야도
지가 절로 심중만 탄다
서마포 자에 양이 양가돈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저리나 하 히야도
지가 절로 심중만 탄다
설명주 자에 양이 양가돈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저리나 하 히야도
지가 절로 심중만 탄다
중놈의 목탁에 수리 수천냥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저리나 하 히야도
지가 절로 심중만 탄다
중놈의 염줄에 수리 수천냥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저리나 하 히야도
지가 절로 심중만 탄다
중놈의 한삼에 수리 수천냥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저리나 하 히야도
지가 절로 심중만 탄다
중놈의 행경에 수리 수천냥이가 하 히야도
지야 절로 심중만 탄다
에히용 에야 에히용 에야 요리저리나 하 히야도
지가 절로 심중만 탄다
<성읍 소리꾼 소리 - 오광산 타령(선천초목)>
산천초목 속잎이 난데
구경 가기가 얼화 반갑도다
꽃은 꺾어 입에다 물고
잎은 따서 얼화 머리에 꼽아
산에 올라 들구경 가니
천하일색을 얼화 내로구나
날 오라네 날 오라 하네
산골 처녀가 얼화 날 오라 하는다
돋아오는 반달차람
도리주마니 집어 놓고
만수무강 글자를 사겨
수명당사 끈을 달아
정든 임 오시거든
얼화 채와나 봅시다
<성읍 소리꾼 소리 - 잦은 사랑가(삼마)>
삼사 둥둥 내 사량아
간다 못 간다 얼마나 울어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된다
삼사 둥둥 내 사량아
오라고 한 데는 밤에나 가고
동네야 술집이 해낮이나 간다
삼사 둥둥 내 사량아
노들의 강변에 비돌기 한쌍
푸린 콩 한 방울 입에다 물어
삼사 둥둥 내 사량아
암놈이 물어다 숫놈을 주고
숫놈이 물어다 암놈울 준다
삼사 둥둥 내 사량아
숫놈 암놈이 어르는 소리
늙은 과부는 지둥만돈다
삼사 둥둥 내 사량아
젊은 과부는 반봇짐을 싸고
처녀 총각이 달마중 간다
삼사 둥둥 내 사량아
너는 어떤 계집으로
장부 간장을 다 녹여가나
삼사 둥둥 내 사량아
정든 임 사다 준 수갑사 댕기
감때 안 묻고 시집만 간다
삼사 둥둥 내 가량아
<성읍 소리꾼 소리 - 절군악>
아하아하헤헤 나니나노네 에히요 요나 노나
에헤에야 에기나 노나니라
청사초롱 불 밝혀 놓고 에히요
춘향 방으로 에헤헤에야 밤 소일 간다
아하아하헤헤 나니나노네 에히요 요나 노나
에헤에야 에기나 노나니라
너두나 총각 나도나 총각 에히요
회양머리 에헤헤에야 마주나 잡아
아하아하헤헤 나니나노네 에히요 요나 노나
에헤에야 에기나 노나니라
간다 못 간다 얼마나 울어 에히요
정거장 마당 에헤헤에야 한강수가 된다
아하아하헤헤 나니나노네 에히요 요나 노나
에헤에야 에기나 노나니라
노들의 강변 비돌기 한쌍 에히요
푸린 콩 한 방울 에헤에야 입에다 물어
아하아하헤헤 나니나노네 에히요 요나 노나
에헤에야 에기나 노나니라
<성읍 소리꾼 소리 - 계화타령>
널랑 죽엉 서울이 함경도 인경이나 되고
날랑 죽엉 매화가 실광산 되어라
옛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상경에 돌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십리화왕에 범나무 똘똘 소소리 광풍에 땡그라지 떨떨
엄동설한에 매화가 문풍지만 떠는다
옛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상경에 돌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정든 서방이 왜독단 골목에 아리 단둘이 만나서
욕심서니 아이고 발이 발발 떠는다
옛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상경에 돌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널랑 죽엉 꼬기닥 꼬기닥 장닭이나 되고
날랑 죽엉 매화가 씨암닭 되어라
옛다 요년 돈 받아라
계화는 상경에 돌고서 짐계화 내 돈만 받아라
<성읍 소리꾼 소리 - 신목사>
관덕청 문앞에 영리방 걸음을 걸어
아기종 홍 아장거려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
계화야 좋을소 대명당 허리로구나
이가종 홍 아장거려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
산지포 바다엔 건롱선 떴고
김녕포 바다엔 에리화 조기선 떴구나
계화야 좋을소 대명당 허리로구나
이가종 홍 아장거려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
돌다리 앉인 샌 참매 올까 감시
수청에 곱은 꿩은 에리화 포수 올까 감시
계화야 좋을소 대명당 허리로구나
이가종 홍 아장거려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
정든 임 사다 준 소갑사 댕기
감때도 아니 무공 에리화 시집만 가노라
계화야 좋을소 대명당 허리로구나
이가종 홍 아장거려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
연반물 치매에 동계나 머리
고개나 들러라 에리화 옷맵시 보잔다
계화야 좋을소 대명당 허리로구나
이가종 홍 아장거려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
<성읍 소리꾼 소리 - 동풍가>
실실 동풍에 궂인 비 줄이 줄줄 오는데
세월아 연풍에 임 소식만 나노라
에헤잉 에헤잉 에헤요 아랄마 디동동
내 사량만 가노라
홍성곶 말루에 북소리 카쾅쾅쾅 나는데
세월아 연풍에 임 소식만 나노라
에헤잉 에헤잉 에헤요 아랄마 디동동
내 사량만 가노라
노도나 총각 나도나 총각
화양머리 마주잡고
에헤잉 에헤잉 에헤요 아랄마 디동동
내 사량만 가노라
가며는 가고요 말며는 말았지
초신 신고서 시잡을 가느냐
에헤잉 에헤잉 에헤요 아랄마 디동동
내 사량만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