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
동양의학에서는 풍사(風邪)를 막고 산열, 해표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한 방에서 풍열, 두통, 인후종통, 복부고창, 치통, 피부소양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본초서에는 독한(毒寒)을 몰아내고 상한(傷寒)의 두통을 다스린 다. 중풍, 두풍을 없애고 피로를 풀어준다. 또 풍과 열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한다. 담 있는 기침, 피부병을 다스리고 허한 사람은 많이 못먹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거나 감기로 목이 잠기면 박하잎을 끓는 물에 울궈내어 꿀을 타 마시도록했는데 신기하게 잘 나았다고 한다.
현대 약학에서는 박하에 함유돼 있는 멘탈을 두통, 신경통, 소양증 등에 사용하고, 멘톤은 동물장관 운동을 억제하는데 응용한다. 박하를 정유한 박하유와 이를 저온처리 한 박하뇌는 흥분 건위 진통 방향 청량제로, 멘톨을 치약 잼 사탕 화장품 담배 등에 청량제나 향료로 쓴다.
한방에서 보는 박하 박하는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와 잎을 약재로 사용한다. 성 미는 맵고 서늘하며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폐장과 간장이다.
효능은 풍열(風熱)의 기운을 흩어내는 소산풍열(疏散風熱)작용과 인후부 와 두목부(頭目部)증상을 치료하는 청리인후, 두목(淸利咽喉, 頭目)의 효능 과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투진(透疹)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본품은 발산 작용이 강하여 외감성으로 인한 감기로 열이나고 두통과 땀 이 안나는 증상을 다스린다. 이때는 본품에다 흔히 형개, 상엽, 감국, 우방 자와 같은 약재와 함께 배합하여 사용하면 더욱 효능이 좋다.
또한 약성이 몸의 상부에 작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두통과 눈의 충혈 을 제거하며, 인후염·편도선염에도 길경, 형개와 배합하여 사용한다. 홍역 초기에 반진이 솟지 않을 때 및 피부 가려움증에도 형개, 우방자, 선퇴 등의 약재와 함께 배합하여 사용한다.
간장(肝臟) 질환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협통(脇痛)이 있을 때에도 시호, 작약과 함께 사용하며, 여름철 습기와 병원균이 침습해서 일어나는 복통 및 설사, 구토에 곽향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약리를 보면 본품은 땀을 내게 하며, 해열·소염·건위 작용 및 담즙 분 비 촉진과 위장 평활근의 억제로 수축 작용을 일으키는 동시에 호흡 기도 의 점액분비를 증가시킨다. 모세혈관확장 작용,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작용, 자궁수축증가 작용을 나타낸다. 임상 보고에 만성 담마진, 급성 결장염, 급 성 유선염에 효력이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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