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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똥[便血]

한들 약초방 2015. 11. 2. 09:30

 

피똥[便血]

 

內經曰結陰者便血一升再結二升三結三升釋曰結陰之病陰氣內結不得外行血無所稟渗入腸間故便血也其虛澁者是也因血結不行故下也平胃地楡湯結陰丹主之《綱目》

『내경』에 “음이 몰리면 대변으로 피가 1되나 나오는데 두번 몰리면 2, 세번 몰리면 3되가 나온다”고 씌어 있다. 주석에는 “음이 몰리면 병이 생긴다. 음기가 속에 몰려서 겉으로 나가지 못하면 피가 갈곳이 없어져 장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피똥이 나온다. 이때의 맥은 ()하고 ()하다”고 씌어 있다. 이것은 피가 몰려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피이다. 그러므로 평위지유탕(平胃地楡湯)   결음단(結陰丹) 으로 주고 치료한다[강목].

 

靈樞曰邪在五藏則陰不和陰不和則血留之盖邪犯五藏則三陰絡不和而結聚血因停留溢則渗入腸間而爲便血《入門

 『영추』에 5장에 사기가 있으면 음맥이 고르지 못한데 음맥이 고르지 못하면 피가 돌아가지 못한다고 씌어 있다. 대체로 5장이 사기를 받으면 3음맥락(三陰脈絡)㈜이 고르지 못하게 되어 몰리고 뭉친다.

[] 3음맥락(三陰脈絡) : 태음경맥, 소음경맥, 궐음경맥 3음경맥에서 갈라진 낙맥을 말한다.

그러면 피가 돌지 못하고 넘쳐나서 장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피똥이 나온다[입문].

 

仲景曰先便後血者遠血也黃土湯主之先血後便者近血也赤小豆當歸散主之 

중경은 “먼저 대변이 나온 다음에 피가 나오는 것은 먼데서 나오는 피이므로 황토탕(黃土湯) 주로 쓴다. 그리고 먼저 피가 나온 다음에 대변이 나오는 것은 가까운 데서 나오는 피이므로 적소두당귀산(赤小豆當歸散) 주로 쓴다”고 하였다.

 

便血宜胃風湯(方見大便)淸藏湯楡砂湯地楡散連殼丸加減四物湯槐花散有實熱者當歸承氣湯日久便血元氣下陷者厚朴煎補中益氣湯(方見內傷)內傷飮食者平胃散(方見內傷)加枳殼槐花當歸烏梅酒毒便血酒蒸黃連丸《諸方》

피똥을 누는 데는 위풍탕(胃風湯) (胃風湯, 처방은 대변문에 있다), 청장탕(淸臟湯)

유사탕(楡砂湯)  지유산(地楡散) 연각환(連殼丸)  가감사물탕(加減四物湯)  괴화산(槐花散) 등을 쓰는 것이 좋은데 실열(實熱) 있으면 당귀승기탕(當歸承氣湯) 써야 한다. 오랫동안 피똥을 누어서 원기가 약해진데는 후박전,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 쓴다. 음식에 상한데는 평위산(平胃散) (平胃散,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 지각, 홰나무꽃(괴화), 당귀, 오매를 넣어 쓰고 술독으로 피똥이 나오는데는 주증황련환(酒蒸黃連丸) 쓴다[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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