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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설(夢泄)은 심(心)에 속한다[夢泄屬心]

한들 약초방 2015. 11. 5. 16:50

몽설(夢泄) () 속한다[夢泄屬心]

 

 

直指曰邪客於陰神不守舍故心有所感夢而後泄也其候有三年少氣盛鰥曠矜持强制情慾不自覺知此泄如甁之滿而溢者人或有之勿藥可也心家氣虛不能主宰或心受熱邪陽氣不收此泄如甁之側而出者人多有之其病猶輕合用和平之劑藏府積弱眞元久虧心不攝念腎不攝精此泄如甁之而出者人少有之其病最重須當大作補湯

 

직지』에는 “사기(邪氣) 음에 침범하면 ()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흥분되어 성교하는 꿈을 꾸면서 정액이 나오는데 증상에는 3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력이 왕성한 젊은이가 오랫동안 홀아비로 있으면서 성욕을 억제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정액이 나오는데 이것은 마치 병에 물이 차면 넘쳐나는 것과 같다. 이런 일은 간혹 있으나 약을 쓰지 않아도 좋다. 다른 하나는 심기(心氣) 허하여 정액을 주관하지 못하거나 심이 열사(熱邪) 받아서 양기가 수습되지 못해도 정액이 흐르는데 이것은 마치 기울어진 병에서 물이 나오는 것과 같다. 이런 증상은 흔히 있는데 이것은 경한 증상이므로 성질이 평순한 약을 쓰는 것이 적당하다. 하나는 5 6부가 계속 약해지고 진기가 오랫동안 부족하면 마음이 성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신이 정액을 간직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어 정액이 나오는 것이 마치 금이 병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다. 이것은 드물게 있으나 매우 중한 상태이다. 이때는 반드시 크게 보하는 탕약을 써야 한다.

 

夢遺不可作虛冷亦有經絡熱而得之嘗治一人至夜脊心熱夢遺用珍珠粉丸猪丸遺止而終服紫雪脊熱始除淸心丸亦佳《本事》

 

 몽설[] 허랭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 경락(經絡) 열이 있어도 몽설이 생긴다. 전에 병을 앓는 사람 한명을 치료하였는데 밤중이 되면 등골 속이 뜨거워지면서 몽설이 있었다. 그래서 진주분환과 저령환을 먹였더니 몽설이 멎었고 나중에 자설(紫雪) 써서 등골이 뜨거워지던 것이 비로소 없어지게 되었다. 청심환을 쓰는 것도 좋다[본사].

 

夢遺全屬心盖交感之精雖常有一點白膜藏於腎而元精以爲此精之本者實在乎心日有所思夜夢而失之矣宜黃連淸心飮《入門》

 

 몽설은 전적으로 () 관련된다. 대개 성생활 나오는 정액은 개의 막에 쌓여서 신에 간직되어 있지만 정액의 기본으로 되는 것은 사실 심에 있다. 낮에 생각하던 것이 밤에 꿈으로 나타나면서 몽설하는 것이다. 이런 데는 황련청심음(黃連淸心飮) 쓴다[입문].

 

夢與鬼交而泄精名曰夢遺專主於熱用黃栢知母牡蠣蛤粉若內傷氣血不能固守而夢遺者當補以八物湯加減呑樗根皮丸(八物湯方見虛勞)

 

꿈에 헛것과 성교하여 정액이 나오는 것을 몽유(夢遺)㈜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열에 관계된다. 이때는 황백, 지모, 굴조개껍질(모려), 조가비가루(합분) 쓴다. 만약 안으로 기혈이 상하여 정액을 간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몽유에는 반드시 팔물탕(八物湯) 가감하여 달인 물로 저근피환을 먹어서 보하여야 한다(八物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

[] 몽유(夢遺) : 몽설과 유정이다.

 

本事曰年少壯者節慾而遺泄宜淸心丸珍珠粉丸

 

『본사』에는 “나이가 젊고 건강한 청년들이 성욕을 억제하여 유정을 하는 데는 청심환(淸心丸)  진주분환(珍珠粉丸) 쓴다”고 씌어 있다.

 

戴氏曰夢遺精滑皆相火所動久則有虛而無寒也

 

 대씨(戴氏) “몽설과 유정은 모두 상화가 발동하기 때문에 생기며 오래되면 ()해지지만 증상은 없다”고 하였다.

 

正傳曰一人夢遺形瘦服定志珍珠粉丸而效

 

 『정전』에는 “어떤 사람이 몽설 때문에 몸이 파리해졌는데 정지진주분환(定志珍珠粉丸) 쓰고 나았다”고 씌어 있다.

 

固眞丹鹿角散保精湯歸元散皆治夢交泄精

 

 고진단(固眞丹)  녹각산(鹿角散)  보정탕(保精湯)  귀원산(歸元散) 모두 몽설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