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담풍경
운담풍경근오천 소거에 술을 싣고
방화수류과전천 십리사정 내려가니
넘노나니 황봉백접 쭈루루 풍덩 옥하창랑 떠오나니 도화로다.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용수세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 춘흥을 자랑한다. 어드메로 가잤어라.
한 곳을 점점 내려가니 언덕 위에 초동이요.
석벽하애 어옹이라. 새벽별 가을 달빛 강심에 거꾸러져 수중산천을 그렸는데
편편 나는 저 백구는 한가함을 자랑한다.
은린옥척 펄펄뛰고 쌍쌍원앙이 높이 떠 청풍은 서래하고 수파는 불흥이라.
종일위지소여하여 능만경지망연이라.
살과 같이 가는 배는 양진 포진 배회로다. 남해팔경 소상동정 청풍적벽이 이 아니냐.
풍월강산 구경하고 동해로 건너갈 제
아동방 금수강산 동금강 서구월
남지리 북향산 가야산 속리산을 편답하고
삼각산을 올라가니 금부용 만장봉에 서색은 반공이요
남산송백은 울울창창 한강유수 호호양양 춘대일월
태평기색 만반세지금탕이로구나.
거드렁거리고 놀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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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는 보통 중국풍경을 그리는것이보통인데 이단가는 특이하게 우리의풍경을 그데로 담고있다,
인생의 허무함을 한탄하는 것은 전혀 없고 오색 풍경에만 치중한 서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