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는 소리
소모는 소리
* 해설 :
소를 몰아 논이나 밭을 갈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로
독창으로 부르는 노래이다.
농업노동요로는 매우 특이한 노래로
가사의 내용은 주로 소에게 어떻게 움직이라는 지시어와
잘했을 때 하는 칭찬,
잘못했을 때 하는 욕설로 구성되어 있다.
곡조는 사설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며
부르는 사람의 재량에 따라 달라진다.
* 자료 : 한국구비문학대계 2-6(강원도 횡성군편 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pp.154-155에 실린
'논삶는소리'로서, 서대석 외 2인이
1883년 횡성군 횡성읍에서 채록한 것이다.
창자는 김정복(남, 59)이다.
이러! 호러마러 호라러 왜이래이거
흘러서 저말럴 비키지 말구∼
밀구 들어서거라∼ 에이∼
너무 끌구 나가지 말구∼
웃소리에∼ 나도 멀리∼
멀구 들어서거래이∼
너무 끌구 나가지는 말구∼
덤성대지를∼ 말어래이∼
저 맑에쇠이∼
어디여 저∼ 소∼
니나 내나 참 잊어간다
조끔 더해구 숴서 해자∼
너무 덤성대지 말구∼
저 두렁 안으루∼
밀구 들어서게이∼
왜그렇게 덤성대나∼
저마라 젖혀서로
한나절을 어이 넘어가리
어려절서어∼ 우겨주고
저마라 젖혀주게
어디 안써 우겨라 우겨
허 어딜 이걸 이렇게
허어 안쓸 우겨줘이∼
저 드렁안으루 들어서이∼
(자료출쳐;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전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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