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 곡 (履霜曲)
비 오다가 날이 개어 다시 눈이 많이 내린 날에
서리어 있는 나무 숲 좁디 좁은 굽어도는 길에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
잠을 빼앗아간 임을 그리워하여(이 밤을 또 지새우는가.)
(한 번 가신) 그 임이야 어찌 이런 무시무시한 길에 자러 오시겠습니까?
때때로 벼락이 내리어 무간지옥에 떨어져
바로 죽어갈 이 내 몸이
때때로 벼락이 내리어 무간지옥에 떨어져
바로 죽어갈 이 내 몸이
내님을 두고 다른 님을 따르겠습니까?
이렇게 저렇게
이렇게 저렇게 하고자 하는 기약이야 있사오리까?
아, 임이시여! (오직 죽어서라도) 임과 함께 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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