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동의보감잡병편~02

갈초산(蝎梢散)

한들 약초방 2016. 2. 8. 11:02

 

 갈초산(蝎梢散)

 

 

治撮口風及一切胎風臍風蝎梢四十九枚每箇用生薄荷葉卷定以線之砂鍋內滾炒以薄荷乾爲度再入白蠶四十九箇薑汁炒乾入腦麝各少許右爲細末調勻以紫雄鷄肝二片煎湯調下一字《入門》

 

촬구증(撮口證) 일체 태풍(胎風), 제풍증(臍風證) 치료한다.

전갈꼬리 49(1개씩 생박하잎으로 싸서 실로 동여맨 다음 사기그릇에 넣고 박하가 마를 때까지 닦은 ), 백강잠 49(생강즙으로 축여 볶아 말린 ), 용뇌, 사향 각각 조금씩.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1g 붉은 수탉의 2개를 달인 물에 먹인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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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입문(入門)

편명 ; 잡병편(雜病篇) 권십일(卷十一) 소아(小兒)

 

내용 ; 사기(邪氣)가 많고 정기(正氣)가 부족해 입술이 오그라드는 촬구(撮口)를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갈초(蝎梢): 49 개. 각각 생박하엽으로 말고 실로 고정한다. 모래솥에서 볶아서 박하로 바삭바삭하게 하고 다시 넣는다.

백강잠(白殭蠶): 49 개. 강즙으로 볶아서 말린다.

사향(麝香): 소량.

용뇌(龍腦): 소량.

 

조제용법 ; 약재들을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번에 1g씩 붉은 수탉의 간 2개를 달인 물에 타 먹인다.

 

주치병증

제풍(諸風)

풍(風)이 병인인 모든 병. 상풍(傷風), 서풍(暑風), 풍온(風溫), 중풍(中風), 경풍(驚風) 등.

 

촬구(撮口)

제풍삼증(臍風三證)의 하나. 촬풍(撮風)이라고도 함. 입술이 오그라들어 물고기 입처럼 오므라드는 것이 주증이다. 모체의 장부(臟腑)에 열이 있어 태아의 심(心)과 비(脾)를 작열한데다가 생후에 풍사(風邪)의 침습을 받아 생긴다. 일반적으로 젖을 빠는 데 장애가 되며 혀가 굳고 입술이 푸르며 얼굴이 적황색이고 입에 담연(痰涎)이 가득하며 호흡이 촉박하고 울음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심하면 배에 핏줄이 나타나고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신열(身熱)이 나며 잘 놀라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증상이 있다. [유과발휘(幼科發揮)]에 "촬구증(撮口證)은 소아가 잘 울고 입을 자주 모은다. 이것은 제복통(臍腹痛)이 있는 것이다. 웅황해독환(雄黃解毒丸)을 사용할 수 있다.(撮口證兒多啼, 口頻撮者, 此臍腹痛也, 可用雄黃解毒丸.)"라고 하였다.

이명 ; 촬풍(撮風)

 

태풍(胎風)

(1) 태열. 갓난아이의 살갗이 단(丹)처럼 온통 새빨개지는 병증. 태적(胎赤)이라고도 함. 산모의 비(脾)와 위(胃)에 열이 쌓여 태아에게 옮겨 일어난다. 태아가 태어나자마자 온몸이 뜨겁고 살갗이 촉촉하면서 빨갛게 되어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인 것처럼 생긴 것이다. 신생아단독(新生兒丹毒)에 해당한다. (2) 영아(嬰兒)의 천품(天禀)이 부족한데다가 풍한(風寒)을 감수하여 경련(抽掣)이 일어나는 병증. [성제총록(聖濟總錄)] 제172권에서 "아이가 포태(胞胎)에 있을 때 품수(稟受)가 부족(不足)하고 간심경(肝心經)이 허(虛)한데다가 태어난 후 젖먹이고 기르는 데 함부로 하고, 외풍(外風)에 촉모(觸冒)하거나 혹은 탯줄을 자른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을 때 풍사(風邪)가 들어가면 장부(臟腑)가 허약하고 경락(經絡)이 불통(不通)하여 쌓여서 열(熱)이 난다. 대저 풍(風)은 잘 움직이고 자주 변하니, 영위기혈간(營衛氣血間)에 들어가면 열이 심하게 나고(壯熱), 토하고 기침하며, 정신(精神)이 편안하지 못하고, 누워서 자다가 놀라서 깨며, 수족에 경련[抽掣]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태풍(胎風)이라 한다.(子在胞胎, 禀受不足, 肝心經虛. 其急始生, 乳養無法, 觸冒外風, 或因斷臍, 瘡痂未歛, 風邪一入, 則令臟腑虛弱, 經絡不通, 蘊結爲熱, 蓋風善行而數變, 入營衛氣血間, 則令兒壯熱吐吮, 精神不寧, 睡臥饒驚, 手足抽掣, 故名胎風.)"라고 하였다

이명 ; 태적(胎赤)